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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060725~0802 터키 & 그리스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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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6-1_이스탄불에서 (5) 아직도 우리는 블루모스크에서 놀고 있다. 터키는 법적으로 관광가이드를 터키인으로 쓰게 되어 있어서 한국교민이 가이드를 하는 경우에도 아래 사진에서처럼 현지인 가이드를 채용해야 한다. 위쪽 사진의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이 한국 교민 가이드. 벤치에서 바라본 블루모스크는 정말로 아름답기 이를 데 없다. 나도 같이 끼어서 한 컷.... 현지인 가이드. 우리 막내와 친하게 지내서 막내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터키 전통음식의 하나인 걸레빵을 간식으로 맛보는 아내. 여기에는 터키의 전통복장을 하고 차를 파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아야소피아 입구. 이건 뭔 시설일까? 금박으로 입혀놓은 걸 보니 엄청나게 중요한 시설인데... 봐도 봐도 신비롭기만 하다. 더 다가가서 살펴보니 겉만이 아니라..
20060726-1_이스탄불에서 (4) 보스포러스 해협의 주변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보스포러스란 단어는 "소가 건너간 곳" 이란 뜻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 신이 바람을 피우다가 마침내는 이오 라는 여성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헤라 여신이 이 사실을 눈치채고 제우스 신을 찾아오자 제우스신은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켜 헤라의 눈을 속인다. 그러나 헤라는 이 것도 알아채고 이오를 괴롭히는데.. 등에에 쫓긴 이오는 바다를 건너 영웅을 낳게 된다. 그 때 건너간 바다가 바로 보스포러스 해협이고, 그 부근의 바다를 이오니아해 라고 부른다. 뭐 요상한 신화이긴 하지만.... 드디어... 오랜(?) 유람선 관광이 끝나고 상륙하게 되었다. 이스탄불 관광의 그 두번째 코스는 바로 히포드롬 광장이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20060726-1_이스탄불에서 (3) 터키란 어떻게 세워진 나라인가? 의외로 우린 부분에서 우리는 세계사 시간에 슬그머니 넘어가는 부분이라 지금와 중고등학교 시절의 교육시간을 돌이켜보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수/당과 맞겨루던 고구려가 동맹을 맺고 있던 나라 의 하나가 바로 돌궐이다. 돌궐(突厥,)... 한자는 이렇게 어렵다. 중국의 북방 초원에 등장한 세력있으니만큼 당연히 흉노족의 후손이 맞다. 옛날. 정말 그 아득한 옛날. 우리 민족의 대이동이 벌어지기 전에는... 알타이 산맥의 골짜기에서 살아가던 그 시절... 우리 선조가 살던 옆 골짜기에는 돌궐족이 살고 또 한 옆에는 흉노가 살고... 또 옆에는 말갈족도 살았다. 다들 우랄-알타이 어계의 언어를 지녔으니 사실상 그 시절에는 같은 말을 썼으리라. 게다가 스키타이 문화..
20060726-1_이스탄불에서 (2) 보스포러스 해협 주변의 건축들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런 조화를 깨뜨리지 않고 개발하는 터키 정책가들이 부러워진다. 이 사진을 수평보정 하고 올릴 수도 있지만 그냥 올린다. 가이드가 뭐라고 설명을 하였던 기억이 있기는 하나 지금은 다 잊어버려서 기록하기 어렵다. 우리 가족 옆에 서 있는 양반이 가이드. 유람선 안에 승객이 얼마 안된다. 사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 유람선은 밤에 타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이 배에 탄 승객은 모두 우리 팀의 일원이다. 저기 있는 타워크레인만 빼었더라면... 아빠도 태양과 맞짱을... 먼지가 끼어서 버렸... 여기는 강이 아니고 바다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새들은 비둘기가 아니라 갈매기란.... 애교쟁이 막내딸... 보스포러스 해협의 다리를 돌..
20060726-1_이스탄불에서 (1) 나는 가족들이 도착하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빨리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는 우리 가족을 보고 얼른 찰칵... 이 여행에서 사용한 기종은 소니의 명기 DSC-R1이다. 간간히 아이들이 찍은 DSC-W1사진도 있다. 사진에 날짜가 있는 것은 DSC-W1으로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은 7월 26일 숙소를 배정받은 다음 취침에 들어가면서 찍은 것인데, DSC-R1과 저장시간의 차이가 있어서 순서가 엇갈렸다. 호텔 내부의 계단. 카페트로 장식되어 있지만, 나는 이런 카페트가 의외로 싸구려라는 것은 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 메뉴 중에서 집어 든 빵과 딸기잼... 이 사진은 사실상 7월 27일 사진이다. DSC-W1은 서울 시간으로 세팅되어서 조금 차이가 난다. 이번 여행의 첫 코스...
20060725_from Incheon to Istanbul (2) 우즈벡에서 출발해서 이스탄불로 가는 도중에도 큰 딸은 셔터질을 멈추지 않는다. 지금은 배터리 커버가 약간 깨져 테이프로 붙이고 쓰기는 하지만 우리집의 첫 디지탈 카메라라서 애착이 대단했다. 기내에서 사진을 찍어본 분은 아시겠지만 기내창을 통해 사진 찍으면서 선명한 모습을 담기가 쉽지를 않다. 그것도 똑딱이로는 참 어렵다. 수동으로 촛점을 조절해줘야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그나마 기내창이 깨끗해야 기대할 수 있다. 우즈벡에서 기내식 반입한 모양인지 완전히 중앙아시아 스타일의 기내식이다. 말로만 듣던 사막을 찍어본다. 기묘한 눈흘김의 둘째..... 발아래 보이는 건 모두 구름 뿐이다. 터키에서 이집트로 가면서 찍어본 경험으로는 구름사진 제대로 찍기도 참 어렵더라...
20060725_from Incheon to Istanbul (1) 지금 이 기록은 2011년 12월 04일에 하고 있는 것이라 기억이 어슴프레하거나 잘못된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양해하기 바란다. 이 터키 가족 여행기를 올리는 것은 현장에서 복귀한 얼마 후 하드디스크가 망가져서 터키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조리 날려버리는 참사를 겪은 다음 웹에라도 올려 기록을 어디엔가라도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싶어서 올리는 것이며,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추억을 회상하고 싶을 때 보라고 남기는 것이다. 터키의 현장으로 파견된 곳운 2006년 4월 중순이었다. 터키 현장으로 파견되기 전에 아내와 이야기를 해 둔 것이 그 해 여름방학때 아이들과 함께 터키 가족 여행을 하자는 것이었다. 아내는 한국에서 하나여행사를 통해 10박11일 패키지등 여행 패키지를 찾아서 내게 보내주고,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