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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060725~0802 터키 & 그리스 가족 여행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3/9)


더운 날씨이기는 하나 무궁화를 보는 반가움이 피로를 어느 정도 씻어내주고 있는데...





여긴 또 뭔가??  알 수 없는 건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역시 가이드 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관광이 별로 효율적이지 못한 것 같기도 하지만


언제 이런 사원을 내 마음껏 찍어보겠는가???


그리고 비둘기를 맘대로 찍을 틈이 있겠는가?


까마귀도 있는데...


언제 보아도 흉측한 새가 바로 이 까마귀이다.





공원에 참새도 날아들고 있다.





어? 이것은 어디선가 본 듯한.....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던 비둘기들이 갑자기 훨훨 날아 오르고 있다.


그리고는 어느새 다시 날아 내린다.


역시 예술의 도시 답게....


이건 또 뭔 축구장 표시?


참 나... 이런 것을 다 찍고 있었다니...


아웃포커싱을 하고 싶었나?


여기까지 왔을 때 이미 체력은 바닥이 나고 있었다.





담쟁이가 둘러싸고 있는 이 건물은 족히 수백년은 되어 보이는데...


정원의 나무도 예사롭지가 않다.



교회의 첨탑을 다 담아내기도 쉬운 것은 아니다.

DSC-R1의 16mm라는 광각이 아니라면 쉽지않았을 것이다.


경통의 줌링을 돌려주면 이렇게 망원 모드로 바뀐다.


최대 망원으로는 이렇게까지....


환산 24mm 에서 120mm까지 (실제로 데세랄 기준으로 하면 16-80 mm)의 화각을 지니는 칼자이즈 렌즈를 장착한 APS-C CMOS 심장을 가지는 소니의 하이엔드 최고의 명기이자 아직까지 이 수준의 하이엔드를 본 적이 없다.


웬만한 엔트리급 바디에 번들렌즈 정도는 멀찌감치 떨어뜨려놓은 괴물....


해상도가 장난이 아니지만 수전증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이라 마음껏 찍어보는데...


여기도 우물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사원이면 우물은 필수....


여기는 뭐지?
문화재급 건축물이 아직도 버젓히 쓰이고 있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이스탄불...





대리석으로 계단을... ㄷㄷㄷㄷㄷ


계단의 모습이 참으로 우아하기 이를 데 없는 사원으로 보인다.


잠시 올라가 본다만...


천정의 아라베스크 무늬가 나의 눈을 황홀하게 하고 있다.



그늘에서 잠시 몸을 쉬어가고 싶지만, 갈 길은 멀기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