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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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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00 + 신번들/캐스퍼] 20091101 남한산성의 단풍 (5/6) 후금(後金)의 홍타시가 쳐들어왔지만 결국 함락시키지 못했던 남한산성. 아까 보았던 전망대에서 보이는 평야지대가 아마 삼전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험한 산세에 의지해서 지은 이 남한산성은 정말 난공불락이었을 듯하다. 이 개구멍을 통해서 침입할 수는 없었을까? 여기도 방비를 했겠지? 나무 계단을 따라서 발걸음을 옮기지만 어느새 상당히 피곤해져서 많이 걸어다니지 못할 것을 느끼게된다. 하지만 아름답게 구부러진 산성과 멀리 보이는 단풍의 절경이 나를 유혹한다. 그래, 까짓거... 야경 못찍으면 어때? 계속해서 가보는 거야... 그냥 돌아섰더라면 놓치고 말았을 아름다운 산성과 절경... 내 모습을 낙엽에 던져버리고 그 모습을 담아본다. 보이기는 참 예쁘게 보이지만, 막상 담아내고보니 영 마음에 안드는...... 헤..
[A700 + 신번들/캐스퍼] 20091101 남한산성의 단풍 (4/6) 벌써 눈치챈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한바퀴 다 도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시간을 죽이다가 남문으로 가서 야경을 찍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수어장대 부근에는 노란 단풍이 지천으로 깔려있습니다. 게다가 바닥에도 노란 단풍잎이 빼곡하게 쌓여 있답니다. 어? 붉은 단풍도 .... 이제 수어장대로 들어와봅니다. 앗~~!!!! 소니 유저 발견~~~ 쑥스러움에 말을 붙여보지도 못하고 그냥 도촬만... 생각보다 날씨는 그다지 춥지가 않았던지 단풍구경 삼아 나들이 나온 분들이 참 많습니다. 아마 알파300 시리즈에 번들렌즈이신 듯... 수어장대를 잘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하늘이 맑은 듯 하면서도 의외로 시야거리는 좋지 않더군요. 서울쪽이 안좋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부근에서 단체로 놀러나온 분들을 슬쩍 끼워넣고 ..
[A700 + 신번들/캐스퍼] 20091101 남한산성의 단풍 (3/6)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대. 야경을 찍는 포인트가 바로 여기였군요. 그 옆으로 보이는 산에도 단풍이 마치 불이 붙은 듯 온 산을 태우고 있습니다. 시야가 그다지 좋지 못한 날을 택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 것은 나중에 야경 찍을 때에도 다 드러나더군요.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라왔다는 것 자체에 만족을... 캐스퍼로 바꿔 끼우고 당겨봅니다. 예쁜 아가씨가 보일라나?? 그럴 리가 없죠? 어디가나 염장 컵흘은.... 잠시 발걸음을 국청사로 돌립니다. 참 붉다... 여기서 발견한 것... 혹시 싶어서 렌즈를 들여다보니, 손가락으로 문지른 듯 자국이 드러납니다. 에휴.. 아쉬워라.. 남문을 찍을 때 미리 눈치채고 청소를 좀 했어야.... 국청사 부근의 단풍과 소경.. 그저 탄성만이 제 입 안에서 맴돌고 있네..
[A700 + 신번들/캐스퍼] 20091101 남한산성의 단풍 (2/6)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 좀 살만한지 발걸음이 좀 가벼워집니다. 나를 유혹하는 붉은 잎사귀를 쫓아서 셔터를 눌러댑니다. 플래쉬도 터뜨려 봅니다. 사실 DSLR 중급기인 A700에다가 세로그립과 58AM이란 스트로보까지 장착하고 들고 다니는 것은 확실한 아령들고 다니기에 해당합니다. 렌즈가 신번들을 장착한 터라 그나마 좀 낫다는.... 만일 SLR클럽 소미동의 알파부부님처럼 은갈치꺼정 마운트하고 다녔다가는 등산할 생각도 못할 것입니다. 아직 히말라야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산처럼 다가가는 이에게 친근하고 푸근하게 다가오는 산세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사계절이 뚜렷해서 가을이면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주는 나라.... 아.. 드디어 저기 남문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2시가 넘어서 그런..
[A700 + 신번들/캐스퍼] 20091101 남한산성의 단풍 (1/6) 10월부터 단풍을 찍으러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영 시간을 내지 못하다가 11월 첫쨋날에 드디어 마음을 먹고 남한산성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08년에 갔을 때 단풍의 아름다움도 있었지만 다 돌아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던 터라 이번에는 한 번 다 돌아봐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출발했답니다. 전철역 부근에서 김밥과 생수를 사서 백팩에 담고 천천히 입구를 향해 걸어갑니다. 아, 복잡해... 어디가 어딘지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지형도입니다. 등산 많이 다니시던 분은 척 하고 아시겠지만... 결국 당초 생각했던 길과 다른 곳으로 접어들었다가 되돌아 나오면서 찍은... 저의 저질 체력은 벌써 다리에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한껏 무르익은 남한산성의 단풍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유혹을 보내옵니다. 길을 잘못..
[A700 + 신번들/50마] 20090906 남산 일주 (5/5)
[A700 + 신번들/50마] 20090906 남산 일주 (4/5)
[A700 + 신번들/50마] 20090906 남산 일주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