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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2013

[A77 + 칠번들] 20130501_남이섬_with_풍운_해동 (1/8)

 

지난 4월 29일

낼 모래가 근로자의 날이라 휴일인 터라

어디를 갈까 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에

풍운님이 카톡으로 호출을 하신다.

"형님, 5월 1일에 어디 갈꺼유?"

"음.. 남이섬에 가볼까나?"

 

 

엠마님이 남이섬에 가고 싶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어서

문득 생각난 아이디어였다.

 

( 가평쪽 선착장에서 나룻배 타려고 줄을 서서 인증샷 한 컷 )

 

"어디든지 따라갑니다~~"

풍운님은 다 맡겨버리는 쪽....

 

등산할 때엔 모든 일정 정리하는 쪽이면서

사진 찍으러 오면 이렇게 변신하는 것 같다.

 

4월 30일 아침

"엠마님 모시고 가자~"

급히 네이버 까페로 들어가서

엠마님에게 쪽지 보내고

문자 보내고

카톡 열고

대화 나누다보니

 

 

엠마님은 근로자가 아니었다는.......

 

 

 

 

 

사내 둘이서 멀쩡한 바보되게 생겼네요~~

거기 가면 염장질 무지하게 당할텐데...

 

남이섬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는

사진찍는꼬맹이 님을 섭외했으나

선약이 있다고... -_-;;

 

 

 

까망괭이님은 가실 듯 마실 듯 하더니

결국 안가실 듯...

 

새벽 7시 용산 출발이 부담이 되시는 모양입니다.

 

 

 

결론은 작달막한 남정네 둘이서 가기로 했지요.

새벽 6시 반에 신도림역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오랜만에 남이섬에 가는 터라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에

5시에 알람 켜놓고 잤는데...

 

 

 

 

 

예정대로 일어나서 15분만에 출발준비 완료

문래역에서 2호선 타고 신도림역으로..

5시 40분 경 신도림역에 도착

허걱~~!!!

 

 

 

 

아침삼아서 묵기로 예정했던

가락국수가

가게문을 오전 7 시나 되어야 연다는

.....

 

 

 

 

에구... 뭥미???

 

급히 풍운님에게 카톡으로 연락해봅니다.

"용산역으로 곧바로 오슈~~"

 

먼저 용산역으로 달려가 근처 김밥집을 검색해 봅니다.

그리고 15분 정도 걸어서 가보니...

 

< 내 부 수 리 중   5월 2일 오픈 >

아침 먹을 곳이 없다.....

 

 

 

 

 

 

 

그 것만 보지 말고

계획도 좀 짜서 오시란...

 

 

 

 

 

 

 

결국 일단 점심은 제껴놓고

아침에 배 채울 생각이 우선

털레털레 용산역으로 돌아오니

롯데리아가 눈에 띕니다.

 

안좋아하는 햄버거이긴 하지만

이거라도...

 

햄버거 두 개 사고

아메리카노 커피 두 잔 사고

감자튀김 사고

 

 

 

 

 

드뎌 풍운님과 6시 40분 경 조우

ITX 플랫폼으로 갑니다.

사람들이 좀 서 있기는 하나

이 전철은 용문으로 갑니다.

 

 

 

 

 

용문행 전철이 떠나고

6시 50분 경

ITX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는데...

 

 

 

 

 

막상 열차에 올라가니

좌석이 좌우에 나란히 2개씩...

허걱~~

이상해서 좌우를 돌아보니

옆에 있던 아저씨가

"교통카드로 가는 게 아니고 표를 끊어야 한다"

라고 가르쳐주시는...

 

옴마야~~~!!!

 

 

 

 

얼른 도로 내려

전철 개찰구를 나와서

ITX 표사는 단말기로 갑니다.

허걱~~!!

또 문제 발생~~!!!

 

 

 

줸장...

7시, 8시 그리고 9시까지 전 좌석 매진~!!!

 

 

 

 에구야..

내심 포기하고 있는데

풍운님은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검표원 아주머니에게 물어봅니다.

"아줌마, 가평은 어떻게 가야 하는 거유?"

"자유좌석표 있을 겁니다."

 

 

 

 

 

다행이다~~

좌유좌석은 7시 표는 없고

8시 표는 있더란...

 

결국 8시 자유좌석표 끊고 나서

용산역 광장으로 나갑니다.

 

차 안에서 먹으려고 한 햄버거 묵고

커피 마시고

후식으로

맛있는 구름과자 한개씩...

 

 

 

7시 40분에 다시 플랫폼으로 들어가면서

교통카드로 끊어놓은 전철표는 우짜냐고 물어보니

가평역에 내려서 역무원에게 이야기하라고...

 

일단 7시 55분에 ITX 열차가 들어옵니다.

얼른 올라가 보니

2층 열차더란...

일단 엉겁결에 1층으로 갔는데

풍운님이 잽싸게 좌석 두 개를 잡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좌석 주인이 오면

일어나지 뭐...

 

하는 생각으로 앉았는데

 

 

 

 

 

 

 

 

 

가평역에 도착할 때 까지 아무도 안오더군요

헐~헐~헐~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왔답니다.

 

 

 

 

 

 

 

 

 

 

 

남이섬 선착장 찾으니

"남 이 나 라" 비자 발급해야 한다고?

헐~~

입장료와 뱃삯 합해서 1인당 1만원씩...

 

암튼... 표 사서

나룻배에 타려고 줄을 섰는데

들려오는 사람들의 말씨는

 

죄다...

 

쏼라 쏼라~~~

 

한국말 듣기가 더 어려울 듯...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