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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2010

[A700 + 28.8] 20100404 삼청동


일요일 아침에 출근을 했다가 밥부옹하고 같이 삼청동 출사를 가기로 했다.
가볍게 A700에다가 일전에 시험해 본 미놀 28.8 만을 마운트하고 길을 나섰다.
만난 곳은 인사동 혜정병원 앞.

인사동은 워낙 많이 다녀서 별 찍을 게 없다.
발걸음을 삼청동으로 옮겼다.


삼청동으로 가다보니 정독도서관이 나왔다.
정독도서관 안에 있는 교복박물관에 들러 몇 컷 찍어보았다.
이런.. 흔들린 사진이라뉘....ㅜㅜ~~;;


흔들려도 좋다. 그저 감성에 맞게 나와주기만 하면 된다.


어렸을 적 침을 삼키면서 바라보았던 솜사탕....


정독도서관에서 나오면서 아래쪽을 향해 한 컷.


여기가 책 빌려간 것을 반납하는 곳인 모양...
내 인생 반납해주는 사람은 없나?


드디어 삼청동 한 구석에 자리잡은 모자 가게.
여기 오면 언제나 한 컷 날려보는 곳이다.
오늘따라 색감이 예쁘게 올라왔다.


새로 문을 연 가게인지 간판이 낯설다.


흠.. 핀이 잘 맞는군화...
미놀 28.8은 언제나 맘에 드는 컷을 뽑아준다.


이 컷도 생각했던 대로 뽑힌 샷.


하지만 이런 장면에서는 노출 과다를 드러내고 있다.
조금 더 부드러운 것이 필요한데..
역시 크롭바디의 한계인가보다.


삼청동 어귀에 세일을 하는 매장인가보다.
삼청동에 여러 번 왔지만 이런 세일하는 것은 처음 본다.


쭉쭉빵빵한 ㅊㅈ들이 가득한데...
캄훼라에 잡힌 저 닉혼 바디는 밥부옹의 것.


콘트를 좀 올려보니 하얗게 날아가버린 부분이 생겼네... 음냐...


파란 창문이 참 인상적인 곳이다.
들어가본 적이 없지만...


여친을 세워놓고 찍는 것을 함께 잡은 것일 뿐, 도촬은 절대로 아님.


밖에서 지켜보는 분위기가 좋았다.
덤으로 구부정한 아저씨가 포인트를 준다.


흠.. 나름 괜츈...


처음보는 간판....


간판의 한 부분을 잡아보았다.


뭐, 그닥 건질만한 샷은 없네?


꽃향기를 맡고있는 여신같은 느낌을 주는 부조....


삼청동의 외관이 상당히 바뀌었다.
장사가 잘 안되어서 그렇다는 밥부옹의 설명...


자전거를 세워놓고 호객하는 가게는 봤지만 자동차를 세워놓고 호객하는 가게는 처음이다.


이건.. 건졌다고 생각하는 샷....
막상 나중에 보니 별로....
하지만 이렇게 건배를 해볼 수 있었으면...





노땅 출입 금지 라고 써놓은 듯...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가게라서 여기 오면 언제나 한 두 컷 날려본다.


역시 아름다운 건물이다.


오즈의 키친..


여기선 이런 컷을 처음 날려봤다.  흠.. 나름 괜츈...
다만 하늘을 살리려고 후보정을 좀 했다.


삼청동의 거의 끝에 있는 가게.
벤치가 사라지고 안보인다.
그래서 심심해서 찍어본...


우연히 발견한 CD의 굴욕...


빨간 벽에 하얀 새장이 어울리는 곳.


뭐, 벽 한 면에 커다란 그림을 걸어놓았길래 신기해서...


싸고 맛있는 맛집 눈나무집...


술 취한 취객이 발로 걷어찼는지 찌그러진 쓰레기통


흠...


나름 괜츈한 샷.


이 집 바로 턱밑에서 찍어보았다.


처음 본 벽화.  많이 리뉴얼한 삼청동이 새롭게 느껴진다.  혼자서 다시 한 번 와봐야쥐...


이제 북촌 한옥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박물관은 역시 광각으로 찍어야 맛이다.


나의 자화상은 여전히 안녕하시다.


유료 박물관이라 겉에서만 찍는 곳.


여기가 북촌 한목 마을의 최고 포인트이긴 한데, 너무 사람이 많다.


한 떼거지로 몰려와서 찍어대니 자리가 빌 여유가 없다.


그냥 돌아가자......
그러면서 한 컷.


항상 역광만을 대하다가 이번에는 순광으로 찍어보앗따.
역시 순광이 나아보인다.


아무 것도 없는 플랜카드.....
여백의 미 라고나 할까?


헌재 옆에 있는 식당의 일본 술 술병들...

가볍게 돌아보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 둘이서 봉지 커피 한 잔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씩 먹고 헤어졌다.


뭐, 가벼운 산책으로 그럭저럭 괜츈한 코스...
역시 삼청동은 카페 안으로 들어가야 찍을 게 좀 있는 코스다.
아니면 입흔 ㅊㅈ를 대동하던가...


이렇게 일욜의 오후가 지나가버렸다.
이제 집으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