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을 깨니 어느새 9시반.....
그래서 창덕궁으로 가기로 하고 까치산 역 행 전철을 탔다.
그래서 골목을 타고 올라와보니 음식점이 모두 문을 닫고 열어둔 곳이 없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우선 먹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점심을 먹고 시계를 보니 1시 20분. 얼른 돈화문 앞으로 달려가서 모노포드에 나의 완소 알파 700을 장전하고 캐스퍼 대신 신번들을 붙였다.
1시 30분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가 보니 외국인 순번이란다.
고등학교 때 스탠드 뒤로 해서 담넘어 비원의 후원으로 들어가 뻔뻔스럽게 정문으로 나오던 추억이 있어 내게는 영원히 비원으로 남을 것 같다.
자.. 이제 우리 차례다. 아까 외국인 안내 순번에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이야기를 했건만 표 받는 할아버지가 잠시 기억을 못한다.
여긴 들어가는 문입니다.~~ ^&^;;
경복궁이 태조 이성계가 천도하면서 법궁으로 지은 곳이지만 조선시대의 왕조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동안 왕궁으로 역할을 다 하면서 수없는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창덕궁이다.
오늘 우리 일행을 인솔하고 안내해 줄 가이드 장 경상 님이다.
에구.. 아기 엄마가 걸려들었다.
금천교. 조선시대 왕궁에 남아있는 다리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다리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돈화문을 되돌아보며 한 컷...
가이드님의 이야기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기 보이는 곳은 숙장문...
옆으로 돌아보면 인정문이 나온다.
인정문 쪽으로 사람들이 몰린 사이 숙장문을 다시 찍을 수 있었다.
인정문의 뒤 쪽에 향서원과 호위청 등이 있던 간판이 보이고...
아래 사진의 뒤에 보이는 건물은 내가 한 때 근무하던 현대 본사 사옥이다.
그 주위에 있는 시설은 뭘까?
멀리서 보니 개미떼처럼 붙어있다.
조심해서 이동합시다...
단청이 고우면서도 서울의 다른 궁전에서 보기 힘든 장식이 붙은 기둥이 눈에 띈다.
이 건물이 나의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이 청기와 모자를 쓴 건물이 바로 보물 814호인 선정전이라고 한다.
신기해서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날렸다.
우리나라 단청은 참으로 화려할 듯 하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멋을 풍긴다.
자, 이제 두번째로 가보기로 한다.
우리의 발걸음은 점차 빨라지고...
집사람이 뭐라고 하든 그냥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집을 나섰다.
어제 올림픽공원에 삼각대를 가지고 출사를 간 것은 무거운 배낭을 고려할 때 완전히 실패작이다.
삼각대가 너무 커서 나의 저질 체력으로는 버티기가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모노포드를 들고 나선 것이다.
이런...
요즈음 아파트에 엘리베이터를 수리하고 있어서 엘리베이터 운행이 2월 11일까지 중단이다.
그런데, 지갑을 놓고 나온 것이 생각나서 문 앞에 모노포드를 놓고 들어갔다가 나온 다음 잊어버리고 7층의 집에서 1층으로 그냥 내려와서 담배 한 갑을 사고 나서 뭔가 허전해서 보니 모노포드를 놓고 나왔다. 이런....
얼른 다시 올라가서 모노포드를 들고 내려오니 어느새 다리에 힘이 풀리려고 한다.
양천구청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생각하니 창덕궁에 가 보고 싶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창덕궁에는 가보지를 못한 것이다.
그래서 창덕궁으로 가기로 하고 까치산 역 행 전철을 탔다.
까치산 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종로3가 역에서 내렸다.
어제 먹은 대구탕이 싸고 맛있어 또 먹으려고 했더니 어이구...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아버렸다.
그래서 골목을 타고 올라와보니 음식점이 모두 문을 닫고 열어둔 곳이 없었다.
일단 창덕궁 매표소로 가서 1시 45분 표를 달라고 하니 그냥 적당한 때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창덕궁 일반 관람은 대인 3,000원이다.
과연 창덕궁 일반 관람이 3,000원의 값어치를 할 것인지는 물음표로 묶어두고...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우선 먹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예전에 현대건설 다니던 시절 먹어보았던 칼국수가 생각나서 그 가게로 가 보니 아직도 성업중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서비스로 제공하던 매실주를 주지를 않는다.
말은 안했지만 뭔가 섭섭하기도 하고....
점심을 먹고 시계를 보니 1시 20분. 얼른 돈화문 앞으로 달려가서 모노포드에 나의 완소 알파 700을 장전하고 캐스퍼 대신 신번들을 붙였다.
아무래도 첫 대면(?)에서 망원을 들이대기는 좀 그렇다.
1시 30분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가 보니 외국인 순번이란다.
아무래도 내게 영어는 좀 무리........
그래서 돈화문 앞에서 몇 컷 더 찍었다.
이 때는 하늘이 참 고왔는데.....
1시 45분의 한국어 안내 순번을 기다리면서 문 앞에서 찍어본다.
창덕궁...
그래서 돈화문 앞에서 몇 컷 더 찍었다.
이 때는 하늘이 참 고왔는데.....
1시 45분의 한국어 안내 순번을 기다리면서 문 앞에서 찍어본다.
창덕궁...
고등학교 다닐 적 비원이라고 부르던 곳이었지만...
고등학교 때 스탠드 뒤로 해서 담넘어 비원의 후원으로 들어가 뻔뻔스럽게 정문으로 나오던 추억이 있어 내게는 영원히 비원으로 남을 것 같다.
자.. 이제 우리 차례다. 아까 외국인 안내 순번에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이야기를 했건만 표 받는 할아버지가 잠시 기억을 못한다.
나도 20년 후면 저렇게 되려나??
아직 하늘은 푸른데....
순식간에 구름이 하늘을 덮어온다.
아직 하늘은 푸른데....
순식간에 구름이 하늘을 덮어온다.
오늘은 아무래도 택일을 잘 못한 듯싶다.
아침에는 날이 참 좋았길래 얼른 뛰쳐나왔는데...
청소는 언제 할 거냐는 마누라의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여긴 들어가는 문입니다.~~ ^&^;;
아직 입장하기 전이라는 이야기...
경복궁이 태조 이성계가 천도하면서 법궁으로 지은 곳이지만 조선시대의 왕조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동안 왕궁으로 역할을 다 하면서 수없는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창덕궁이다.
오늘 우리 일행을 인솔하고 안내해 줄 가이드 장 경상 님이다.
에구.. 아기 엄마가 걸려들었다.
금천교. 조선시대 왕궁에 남아있는 다리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다리라고 한다.
태조 11년 (1411년)에 지은 다리라고 한다. 경복궁이 임진왜란에 불탄 후 대원군이 개축을 했으니 이 다리가 가장 역사가 오래된 다리일 수 밖에...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돈화문을 되돌아보며 한 컷...
가이드님의 이야기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면 뭔가 나오겠지... ^&^;;
일행 중에서 아들과 딸 둘의 손을 잡고 나온 아주머니와 혀내민 딸 하나를 데리고 온 아기 엄마가 제일 이쁜 ㅊㅈ더라....
일행 중에서 아들과 딸 둘의 손을 잡고 나온 아주머니와 혀내민 딸 하나를 데리고 온 아기 엄마가 제일 이쁜 ㅊㅈ더라....
내 마음도 이렇게 청명했으면 좋으련만...
임금님께 좋은 진언을 올리라는 의미에서 진선문이라고 지었다는데...
임금님께 좋은 진언을 올리라는 의미에서 진선문이라고 지었다는데...
진선문의 뒤쪽에 신문고가 있었다고 하지만 보이지를 않았다.
어디로 옮겨간 것일까???
진선문을 지나 한 컷.
진선문을 지나 한 컷.
행동빠른 언니들이 꽤 있다.
저기 보이는 곳은 숙장문...
그러나, 숙장문을 지나기 전에 뭔가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옆으로 돌아보면 인정문이 나온다.
인정문 쪽으로 사람들이 몰린 사이 숙장문을 다시 찍을 수 있었다.
인정문의 뒤 쪽에 향서원과 호위청 등이 있던 간판이 보이고...
아래 사진의 뒤에 보이는 건물은 내가 한 때 근무하던 현대 본사 사옥이다.
이 건물의 12층에 현대석유화학이 있었다.
어언 20년이란 세월에 현대건설은 이 건물의 주인 자리에서 물러나 그 뒤에 있는 옛 엔지니어링 빌딩 (별관)으로 옮기게 되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어언 20년이란 세월에 현대건설은 이 건물의 주인 자리에서 물러나 그 뒤에 있는 옛 엔지니어링 빌딩 (별관)으로 옮기게 되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나 역시 현대석유화학에서 현대건설로 옮긴 다음 다시 GS건설을 거쳐 이제 SK건설에 몸담고 있지 않는가...
인정문은 인정전으로 통하는 문이다.
인정문은 인정전으로 통하는 문이다.
국보로 들어가는 문이니 보물이다. 보물 813호....
인정전은 가장 중요한 왕의 즉위식이 있는 곳이란다....
인정문을 통해서 바라본 인정전.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동안에도 잽싸게 인정전 사진을 담는 데...
인정문을 통해서 바라본 인정전.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동안에도 잽싸게 인정전 사진을 담는 데...
인정전은 국보 225호란다.
묘하게도 새파란 기와가 흐린 날씨로 해서 보이지 않더니 막상 집에 돌아와 살펴보니 청기와가 또렷하게 나타난다.
묘하게도 새파란 기와가 흐린 날씨로 해서 보이지 않더니 막상 집에 돌아와 살펴보니 청기와가 또렷하게 나타난다.
역시 카메라는 사람 눈과는 다르다.
인자한 정치를 펼치라는 의미를 가진 인정전.....
인정전은 국보 225호라고 한다.
인자한 정치를 펼치라는 의미를 가진 인정전.....
인정전은 국보 225호라고 한다.
그 주위에 있는 시설은 뭘까?
단순한 행랑은 아닐것이고..
뭔지 몰라도 조선 말기인 대한제국 시절에 개조된 듯한 느낌이 든다.
뭔지 몰라도 조선 말기인 대한제국 시절에 개조된 듯한 느낌이 든다.
유리창이 독특하다.
플래쉬를 써서 내부를 찍어보았다. 화벨은 역시 엉망이다.
인정전 내부가 이렇게 생겼구나...
플래쉬를 써서 내부를 찍어보았다. 화벨은 역시 엉망이다.
인정전 내부가 이렇게 생겼구나...
우리 일행은 그 내부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난 그 것을 구경하는 우리 일행에 관심이 많거든...
난 그 것을 구경하는 우리 일행에 관심이 많거든...
멀리서 보니 개미떼처럼 붙어있다.
조심해서 이동합시다...
이제 선정전으로 이동한다.
단청이 고우면서도 서울의 다른 궁전에서 보기 힘든 장식이 붙은 기둥이 눈에 띈다.
이 건물이 나의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희정당 : 보물 815호)
가이드 선생님이 갑자기 폭탄을 던진다.
가이드 선생님이 갑자기 폭탄을 던진다.
눈으로 잘 구별이 간가던 이 건물을 보라고..
그 당시에는 고가의 수입품이던 청기와로 지붕을 한 건물.
그 당시에는 고가의 수입품이던 청기와로 지붕을 한 건물.
국내에서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다.
이 청기와 모자를 쓴 건물이 바로 보물 814호인 선정전이라고 한다.
신기해서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날렸다.
흠.. 수입했다고? 청기와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지 못했다는 이야기??
수입했다면 보나마나 중국에서??
우리나라 단청은 참으로 화려할 듯 하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멋을 풍긴다.
동그스름한 처마의 선과 어우러진 모습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이다.
자, 이제 두번째로 가보기로 한다.
우리의 발걸음은 점차 빨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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