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00 + 신번들] 20100516 불교문화축전

지난 5월 16일 불교문화행사 및 연등축제에 즈음하여 회사 사진 동우회에 번개를 쳤다.

나온 사람은 달랑 1명.....

그래서 망해버린 벙개 라고 할 수 밖에...

이 분은 SK 사진동우회 회원이 아니고 친구를 따라 온 회사 직원...

이게 뭐지??  
왼쪽 아래와 오른쪽 위가 시커멓게 되어버렸다.

후드를 제대로 체결하지 못한.....

앗~!!  선녀님들이닷~!!!

난 나뭇꾼은 아닌데...

이왕 망해버린 번개인데...

같이 나온 ㅊㅈ 횐님들을 선녀로 만들어버리자~~!!
박선아 선녀~

이번에는 이경화 선녀..

오는 9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신부~

예비신부가 선녀가 되면 참 좋겟다..

신랑은 아차하면 신부가 하늘로 날아가 버릴 터인즉, 쥐면 터질세라 지극 정성을 다할 것이다.

놀러 나온 아가도 선녀가 되고픈가보다...

이건 지나가다 보니 아이가 준 반야심경.

교훈 : 금속 코팅된 물체에는 플래쉬를 쓰지 말라.

연목구어 (緣木求魚) 라는 말을 아시는 지?

그러나, 나무 물고기를 보게 된다면 연목구어는 말짱 헛소리가 되고 만다.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할 수 있으니...

이 행사가 제법 오래 되다보니 (몇 회인지는 모름)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알려 진 모양이다.

여기 불교 문화행사에 참여한 인구의 반이 외국인이라고 보면 된다.

외국인에게는 스페셜티가 주어지는데...

(외국 연예인인지 몰라도 사진 찍지 말라고 하던데??)

얼굴이 하얀 외국인 소녀.

저 뒤에 보이는 사진사 아저씨는 지워 버렸어야.....

외국인 꼬마들이 사이좋게 연등을 만들고 있다.

참 보기 좋았던 흰 턱수염을 자랑하는 노인과 부인.

느닷없이 나타난 레게머리 흑인.

저 머리카락 사이에 불심을 심을 수 있을까?

연등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

이 ㅊㅈ에게 계속 눈길이 가는데...

조계사 입구에 다다랐기에 잠시 담배 한 대 피우고 가서 사진 찍고 있으라고 했다.

얼른 피우고 쫓아 들어가면서 한 컷...

태극기를 찾아보세요~~

여기...

연등이 나무에 구름처럼 덮혀있는 모습을 나타내려고 했지만, 내공이 못따라간다...

그래, 우리는 그저 저 탑 처럼 내공 없어도 꿋꿋이 사진을 찍어보는 거야~~

사냥감을 바라보는 매의 눈길...

매가 사냥한 샷은 어떤 것일까??

내 사냥거리는 별로 맘에 안들어...

대낮에 환한 곳에서 찍은 사진도 보정하면 이렇게 변해버리는 데, 뭐..... 

그까이거 대충 찍고 보정, 그리고 크롭...

그럴 수야....

비싼 카네이션이 여기 조계사 경내에는 흔하다.

예쁜 꼬마가 불교 행사에 참여했다.

과연 불심이 가득한 소녀인가??
아니면 부모의 극성에 마지 못해서 따라 나온 것인지??

엄마의 불심은 그지 없이 발휘되고 있지만...

조계사를 뒤덮은 연등이 나무에 구름처럼 걸려 있어도 진리를 찾는 빛의 등불은 과연 어느 것이련가?

현지에서 급히 섭외해서 한 컷 찍은 외국인 소녀.

역시 백인은 얼굴이 뽀얀 것이 사진이 잘 먹힌다.

그러나, 난 불심에 가득찬 소년이란 말이에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같은데, 불교 행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다.

에구 지겨워...

대열에서 이탈한 소년 하나...

이제 조계사에선 거의 찍었으니 더운 데 마실거나...

조계사를 나오면서 한 컷.

그걸로 그치려다 연근의 모습도 한 컷..

조계사 앞에서 발견한 중국 복장으로 뭔가 오리는 데 심취해 있는 소녀.

이게 참 사진 찍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광각이라 ...

감이 오면 즉시 들이 대세요.

바짝 다가가면 원하는 대로 화각이 나오지요.

발 줌~~

소녀는 아직도 뭔가를 오리고 있다.

앗~~~ 뭔가 행사를 하고 있다.

왕과 왕비도 나타났는데, 표정이 영 아니다.  이번 행사에서 게런티가 작아서 맘에 안드셨나??

플래쉬가 화악 터지는 바람에 날아가버린 것을 간신히 보정....

얼굴에 그린 그림이 참 예쁘게 어울리던 소년.

선녀님들이 나타났다~~

고운 얼굴이 정말 예쁘던 도우미 ㅊㅈ

히잉~ 내 얼굴은 어때요??

이게 더 낫죠~~  V~~!!

키키키키...

플래쉬 쓰기는 정말 쉽지가 않다.

하이키로 날려본 연꽃...

플래쉬 때문에 화악 날아간 것을 보정으로 잡았다.

각도를 바꾸어서 다시 시도하려는 데 끼어든 아저씨..

이렇게 피사체를 잡아 봐야쥐~~

예쁜 외국인 ㅊㅈ가 또 발견된다.

한복 장신구의 예쁜 모습.

부채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데 심취한 소녀.

갑자기 나타난 동남아 계열 ㅊㅈ들...

여기 와 보면 언제나 블록 쌓기 놀이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동생들은 저 블록을 너머뜨려 버리고 같이 뛰어 놀고 싶은지도 모른다.

이 정도 솜씨는 되어야....   엄청나게 높이 쌓은 중학생.

아이가 노는 것을 지켜보는 엄마...

어익후~~

왕건이가 끼어 들었다.

조리개를 조여 보니... 

조리개를 풀고 찍었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왕건이가...

언제 센타에 가서 왕건이를 털어내는가??
별수 읍따... 조리개 풀고 찍던지 해야쥐...

기체조.

흥~ 그 정도는 어림도 없지.  이 정도는 되어야지...

야압~~!!!

선무도가 더 나아 보인다.

선무도에 같이 행사하던 팀.

헙~!!!

장풍을 내쏠 것만 같은....

외국인 ㅊㅈ도 선무도의 시범 행사에 끼어있다.

이젠 기를 거두고...

하나, 둘, 셋...

행사에서 가장 손쉬운 풍선 만들기.

예년과 같이 삼성빌딩 앞에서는 공연이 벌어지고 있고...

이번에는 각도를 잘 잡은 편이라 구도가 그럴 듯하다.

흠..   이 공연으로 천지에 광명이 비추이길...

저 북쪽의 동포들에게도, 불심이 퍼져 나가기를...

내가 북쪽으로 가볼까나??

헛~! 넌 안될 걸??

그게 뭐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냐???

헐헐~~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을 아느냐??

나무 관세음 보살~~

남무 법연화경~~

피잇~

그래 보아야 달마 따위는 내 손안데~~

으악~ 

달마대사 마저 잡아넣은 이경화양이 젤 무서워~~~

얼른 방어 자세를...

그러지 말고 사이 좋게 놀아요, 응??

그래, 북에는 내가 이 배를 타고 갔다 오지...

나도 깡총깡총 끼어 들께요~

손오공의 여의봉이 있으면 북쪽에서도 문제가 없을 거에요~~

늘어선 연등 전시물들...
작년에 본 것 같다.

자, 이제 단체 사진 한 컷 찍어 볼까요?

에고... 무선 리모콘을 안가지고 왔단..

지나가는 청년에게 부탁해서 한 컷~~

한 컷 더 찍어준 ...

여기까지 행사에 참석한 두 ㅊㅈ 횐님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밤늦게까지 연등행렬 사진을 찍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