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2010

[A700 + 신번들] 20100117 경복궁

워니초보 2010. 1. 21. 20:26


이 날은 또 왜 나왔던가?
전 날 배터리를 테스트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지퍼 고장으로 교환 요청하였던 스키복 바지를 오늘 집으로 배송한다는 것이다.
집에 가서 입어보니 이제 지퍼는 제대로였다.
만원 더 주고 사이즈를 L에서 M으로 바꾸었더니 크기가 간신히 참을 만 하였지만 길이는 좀 길었다.

집사람이 보더니 줄이기 힘든 바지이니 한 번 그냥 입어보라는 것이다.

바지를 입고 등산화를 신으니 그런대로 견딜 만 할 것 같아서 그 다음날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잠시 테스트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문제는 이 일요일이 전혀 춥지가 않은 날이었다는 것이다.








































































































박물관을 둘러 보고나서는 경복궁의 동문으로 들어가서 잠시 더 둘러보면서 바지의 방한 테스트를 해보고자 했더니, 이미 오후 5시가 넘어서 입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청계천으로 갈까 하다가 귀차니즘에 그냥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다.
덕분에 스키바지 방한 테스트는 실패다....
이제 이 걸 입고 영하 17도의 남이섬 출사에서 버텨보면서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