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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2012

[A700+캐스퍼] 20120922_운현궁 고종_명성황후 가례 재현 - 네이버 루믹스 까페 9월 정모 - 번외편

 

 

지난 9월 22일 운현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좌석의 맨 앞줄이 제일 잘보이는 곳이고, 그 좌석에는 보도 표지를 단 기자님들이 주욱 늘어 앉아계시네요.

햇볕이 따갑던지 부채를 펴 들고 계시는 기자님도 있네요.

 

뭔가 문제일까요?

 

 

아이 하나가 일어선 틈을 타서 보니 맨 앞줄은 장애인석으로 마련된 곳입니다.

무비 카메라 돌리시는 분의 좌석에도 장애인 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뒷좌석에서 보이거나 말거나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일어서 계신 기자님도 있습니다.

양심은 개에게나 주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이젠 벌떡 일어나신 중후한 풍채의 기자님.

그 기자님이 앉은 좌석에도 장애인 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자랑스럽게도 운현궁에서 발급한 보도(PRESS) 표지를 달고 계시는데....

 

기자님~!!!

혹시 장애인증 가지고 계시는지요?

 

국민의 양심을 보도하셔야 하는 기자님들이 장애인용 좌석을 온통 차지하시다니요?

 

사실 저 자리는 저도 앉고 싶었으나 장애인 표지가 붙어있어 앉지 않았던 곳이걸랑요~~

 

저 중에 오대일간지 기자되시는 그나마 퀄리티가 되는 기자님들은 대체 몇 분이나 될지?

 

몇년 전 창경궁에서 있었던 기자님들의 횡포가 또 생각이 나더군요.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던 현장입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이 장면 사진 좀 찍으려고 했더니....

 

 

 

진행 STAFF께서 무대 뒤편에 나타나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구경온 관객들은 사진 찍지도 말라는 건가요?

 

진행스태프님~!!!

진행이나 잘 하시고 무대 뒤에 나타나서 사진 망치지 좀 말아주세요

 

 

잘 나왔나 점검까지 하시고

 

 

다시 찍고 있습니다.

 

 

제 사진은 다 망쳤네요...

헐~~

 

 

 

요즘 시대의 보도라고 보기에는 애처로운 렌즈를 가지고 나오신 기자님.

정말 기자세요?

 

정말 기자시라면 양심은 어디서 국 끓여 드셨는지요?

 

 

또 다른 기자님이 껴 들었습니다.

웬 진행요원들이 이렇게 카메라를 들고 설치시는지?

 

하루 종일 울화통 터지는 날이었습니다.

 

이럴 거라면 폐쇄공연 하지 왜 개방공연을 하는지 운현궁측에 물어보고 싶습니다.

 

기자단만을 모아놓고 비공개 행사를 따로 진행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공연히 관람간 사람 화 돋구지 마시구요.

 

일부러 얼굴 모두 공개했습니다.

 

사진 내려달라는 댓글은 일절 무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