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대.
야경을 찍는 포인트가 바로 여기였군요.
그 옆으로 보이는 산에도 단풍이 마치 불이 붙은 듯 온 산을 태우고 있습니다.
시야가 그다지 좋지 못한 날을 택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 것은 나중에 야경 찍을 때에도 다 드러나더군요.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라왔다는 것 자체에 만족을...
캐스퍼로 바꿔 끼우고 당겨봅니다.
예쁜 아가씨가 보일라나??
그럴 리가 없죠?
어디가나 염장 컵흘은....
잠시 발걸음을 국청사로 돌립니다.
참 붉다...
여기서 발견한 것...
혹시 싶어서 렌즈를 들여다보니, 손가락으로 문지른 듯 자국이 드러납니다.
에휴.. 아쉬워라.. 남문을 찍을 때 미리 눈치채고 청소를 좀 했어야....
국청사 부근의 단풍과 소경..
그저 탄성만이 제 입 안에서 맴돌고 있네요.
다시 남문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남한산성을 한 바퀴 돌아야죠?
천천히 걸음을 떼어놓기 시작합니다.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와야쥐...
멀고도 먼 여정을 혼자서 하려니 쉽지가 않습니다.
포기할까? 아무래도 오늘 남한산성을 한바퀴 다 돌아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돌아다니면 가능할 지는 몰라도 산속에서 밤늦게까지 있는 것은 매우 큰 용기를 필요로 하겠지요.
삼각대를 메고 왔으므로 야경을 찍어보려는 욕심이 없지 않았습니다.
일단, 갈 수 있는 데 까지 가보는거야...
즐거운 가족들을 살짝 도촬...
이제 수어장대 부근으로 왔네요.
4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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