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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060725~0802 터키 & 그리스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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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9/9) 길고도 길었던 터키 일주 여행이 진짜로 끝을 맺는 순간입니다. 이 지하철은 말이 지하철이지 조금 지나면 지상으로 나와서 로마의 일곱개의 언덕과 똑같은 일곱개의 언덕을 지나서 공항으로 가는 겁니다. 공항에서야 별 문제없이 앙카라행 비행기를 타고 대장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길고도 긴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8/9) 이브의 흉상에 다시 왔습니다. 이제 이 맨발로 하루 여행도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아저씨가 바로 전편에서 이야기한 삐끼... 나를 데리고 여기 오더니 구경만 해도 된다고 하더니 가죽 가방을 강매하다시피 하더란... 그러나 엄청 비싸게 부르며 바가지를 씌우길래 거절에 거절을 거듭하고 결국 하나도 안사고 나왔습니다. 삐끼씨.. 고생 많이 했스... 또 발견한 블루 모스크 앞에 있는 우물. 얼핏 보아도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뭐라고 적었는지... 음냐.... 천정에는 금박을... 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금박을 벗겨갔을 것만 같은데.... 전쟁의 포화에서도 살아남은 우물...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우물이 아닌가 합니다. 성좌가 주욱 둘러서 새겨져 있는데, 나의 성좌는 어디지? 이슬람 문..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7/9) 허허.. 그럴 리가.... 메두사의 머리는 따로 있었으니... 허걱~~ 진짜 메두사의 머리가 나타납니다. 대단한... 돌아다니면서 뱀머리카락도 찍어보고... 이런 것을 관광상품화 한 터키의 상술은 대단합니다. 우연히 본 한 커플이 이렇게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기에 나도 부탁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ㅊㅈ의 머리가 정말로 메두사와 비슷하네요~~ 고맙다고 인사하기는 했지만 사진을 보내주겠다고는 안한... (작업하기엔 무서운 남친이 옆에 있어서...) 으아... 그 것 말고도 옆으로 누운 메두사의 머리도 있었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이를 악다물은 메두사의 머리... 정말 두 개의 메두사 기둥받침이 있었군요... 우연한 기회에 메두사 ㅊㅈ를 찍은 김에 계속 여기를 왔다갔다 하면서 또 다른 ㅊㅈ를 물색했습니다...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6/9) 무더위에 지친 워니초보에게 이 예리바탄 사르니치는 최적의 관광지가 아닌가 합니다. 정말로 시원하기 이를 데 없는 곳... 이건 뭔 구멍이지?? 관광객들이 이렇게 손가락을 넣어보던 곳... 왜 손가락을 넣는지는 가이드가 없어서 모릅니다. 이게 메두사인가? 메두사의 귓구멍이나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면 복을 받는 것인강??? 워니초보는 의문에 의문이 더해지지만 걍 모르고 넘어가기로 하고 물고기만 찍어봅니다. 더운 곳을 피해서 왔으니 나가기 싫어서 뱅 뱅 돌고 또 돌아다닙니다. 오잉?? 메... 두... 사... 드디어 찾았다~~!!!! 이게 메두사??? 의문이 또 구름처럼 일어납니다. 진짜로 이게 메두사????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5/9) 이 글이 총 아홉편 중에서 다섯편에 해당하니 거의 하루의 반을 보냈다고 볼 수 있네요. 사실 시간은 많이 지나지 않았지만, 체력은 바닥입니다. 결국 택시를 잡아타고 예레바탄 사르니치로 가자고 했는데... 이 택시 기사가 제 말을 전혀 못알아듣는 겁니다. 가이드가 써 준 글귀를 보여줬더니 아는 척... 그러면서 길을 물으며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겁니다. 허.. 참... 결국 25 예띨레 (YTL, 예니 터키시 리라, 예니 = 새로운)라는 요금이 나왔는데, 나는 아까 45 예띨레라는 바가지를 쓴 것도 아까와서 5 예틸레만 던져줬습니다. 20 예띨레면 된다는 가이드의 말을 믿고 택시를 타고 돌마바흐체로 갔던 것이 아쉬웠던 차에 이런 바가지 요금을 또 쓰게 되자 벌컥해서 ... 기가 막혀하는 택시기사에게 당신이..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4/9) 가이드도 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이게 뭔 건물인지 알수는 없지만 모스크라 불리는 이슬람 사원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지쳐서 약간 흔들린 데다가 색수차마저 보이는..... 저기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겁나서 못간... 촛점을 바깥으로 뽑아서 찍어본 한 컷. 이게 계단이라니... 대단한 건물입니다. 계단의 난간을 위에서 내려보고 찍어보았습니다. 똑같은 사진을 다시 찍게 되더란... 이제 체력은 완전히 바닥이 나고, 가지고 왔던 물도 다 떨어졌는데..... 갑자기 나타난 이색 건축물이 새로운 힘을 주고 있네요. 파노라마 용으로 찍은 것이지만, 결국 합치지 않고 말았습니다. 또다시 나타나는 우물... 아까 그 건축물의 벽에 붙어있는 간판... 뭐라고 써놨는지 알아보기 어렵네요... 아마도 건물의 이름이 아닐지..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3/9) 더운 날씨이기는 하나 무궁화를 보는 반가움이 피로를 어느 정도 씻어내주고 있는데... 여긴 또 뭔가?? 알 수 없는 건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역시 가이드 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관광이 별로 효율적이지 못한 것 같기도 하지만 언제 이런 사원을 내 마음껏 찍어보겠는가??? 그리고 비둘기를 맘대로 찍을 틈이 있겠는가? 까마귀도 있는데... 언제 보아도 흉측한 새가 바로 이 까마귀이다. 공원에 참새도 날아들고 있다. 어? 이것은 어디선가 본 듯한.....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던 비둘기들이 갑자기 훨훨 날아 오르고 있다. 그리고는 어느새 다시 날아 내린다. 역시 예술의 도시 답게.... 이건 또 뭔 축구장 표시? 참 나... 이런 것을 다 찍고 있었다니... 아웃포커싱을 하고 싶었나? 여기까지 왔을 때 이..
20060731 아빠의 이스탄불 맨발로 하루 여행 (2/9) 밤에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앙카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나의 이스탄불 관광은 하루로 그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맨발로 돌아다닌?? 설마... 운동화는 신고 돌아다녔다. 차를 타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이야기지.... 여긴 공원인 듯하다. 지금도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다만, 오래된 고건축이라 찍어보았을 뿐이다. 아마도 돌마바흐체 지으면서 부속건물로 같이 지은 것이 아닐까? 해변의 지저분함을 담아보기도 하고... 이때만 해도 DSC-R1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때라 촛점을 광역으로 잡아서 빗나간 샷이 참 많았다. 이 샷만 해도 단일촛점 모드로 했더라면 충분히 잘 잡을 수 있었는데... 애꿎은 R1을 원망하고 있었으니... 이렇게 초점 범위가 넓은 것은 자동으로 잡아도 전혀 문..